▲ 군 관계자가 석면 슬레이트를 해체하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오는 25일까지 ‘2018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연장해 총 43동을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강화군은 군민의 건강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석면폐증, 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되어 있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부속건물을 포함해 슬레이트 지붕의 주택소유자에게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하며, 초과금액은 주택소유자가 부담하게 된다.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4억 3천만원이 증가한 8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해 240동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선순위에 따라 방치된 슬레이트, 농업용 창고, 가축을 사육하지 않는 소규모 축사도 포함하는 등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하고 있다.

군은 농어촌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주택의 슬레이트 처리를 우선 추진하고, 노후도, 소득수준, 다자녀 또는 다문화가정, 인구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지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철거부터 마무리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신속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청 환경위생과(032-930-3058)와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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