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중부고고학연구소·한신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진행 중인 ‘오산 독산성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독산성의 역사를 함께 알아보는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오산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 13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과 더불어 독산성의 역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회차는 지난 13일 독산성 남문 주변 발굴현장에서 개최됐으며 오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및 학부모와 성인, 그리고 고고학 전공자 등이 참여해 독산성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발굴현장을 견학했다.

한신대학교 관계자는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손으로 만져보고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고고학이란 학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복 오산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인식 변화를 통해 지역 내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독산성 발굴현장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27일, 8월 3일까지 3회로 나눠 진행하며 참가신청은 한신대학교박물관(031-379-0195)으로 하면 된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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