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세계 랭킹 4위로 올라섰다.

14일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0(6-3 6-3)으로 제압한 케르버는 대회 전 10위에서 6계단 오른 4위가 됐다.

케르버는 2016년 9월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까지 올랐던선수다.

그러나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한 케르버는올해 1월 세계 랭킹 20위 밖으로 밀렸다가 이번 우승으로 다시 4위까지 순위를 회복했다.

준우승한 윌리엄스는 181위에서 28위로 153계단이 올랐다.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3월 코트로 돌아온 윌리엄스는 1년 이상 휴식기를 가진 탓에 세계 랭킹이 없어졌다가 윔블던 준우승으로 ‘톱 30’에 재진입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호주오픈 챔피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나란히 1, 2위를 지켰고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슬론 스티븐스(미국)가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이 19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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