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가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 캠페인 개최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6일 범계역 일대에서 노사민정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감정노동자에게 반말하지 않기’,‘계산대에서 카드나 현금을 공손히 전달하기’,‘콜센터 상담 후 인사하며 전화 끊기’ 등 감정노동자에게 따뜻한배려와 말 한마디를 건네는 소비자 인식의 변화를 당부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감정노동자는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특정 다수인을 응대하며 친절함을 보여야 하는 근로자를 말하며, 콜센터 교환원이나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표적인 감정노동자다.

최근 감정노동자의 대표적 직업인 콜센터나 대형상점 근무직원에 대한 갑질논란이 끊이지 않고 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감정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감정노동자는 사회의 한 일원이자 존중받아야 할 우리의 가족이며, 이들이 건강한 근무환경에서 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감정노동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015년부터 관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교육과 찾아가는 감정노동자 건강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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