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온도와 습도가 높은 더운 날씨에는 주변에서 나는 냄새나 소음 하나에도 예민해지고 불쾌지수가 상승한다. 불쾌지수가 68을 넘게 되면 10명 중 한 명이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80을 넘어서면 10명 중 전원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을 치솟는다. 절정의 한여름에 다다르는 이때 불쾌지수를 낮추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적정 온도

불쾌지수를 낮추는 첫걸음은 적정한 실내온도와 체온유지다. 실내는 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창문을 환기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또 습한 날씨에는 실내공기가 축축해지기때문에 공기정화에 좋은 덩굴식물을 키우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음식은 파인애플과 참외, 수박 등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물에 밤을 담그는 것도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실내 온도를 조절과 습기만 제거해도 체감 온도를 2~3도 이상 낮출 수 있다.



수분 섭취

땀을 배출하는 것이 어렵지만,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불쾌감은 더 높아지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염분이 높은 야식과 밤엔 카페인이 든 음료도 피해야 한다. 또한 강한 자외선은 피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거칠게 만들기 때문에 미스트를 사용해 피부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은 수분함량이 많은 수박, 파인애플, 복숭아 등 여름제철 과일을 먹는 것도 좋다.



운동은 아침과 저녁에

더운 여름에 운동할땐 주의할 점은 폭염 시간대인 오후 1~3시를 피해야하며, 아침과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걷거나 뛰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는 것 보다는 통풍이 잘되고 혈액 순환을 돕는 헐렁한 운동복을 입고 소재는 땀 배출과 흡수가 잘 되는 런넨 등 쿨링 소재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곰팡내 없애는 법

습한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곰팡내가 나기 쉽다. 이럴 때는 세탁기의 마지막 헹굼 시 묽게 탄 염소표백 소독제를 부어주면 냄새가 없어지고 살균이 된다. 다만, 색깔 있는 옷과 화학섬유는 피해야 하며, 이미 곰팡이가 나버린 옷은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넣어 둔 다음 세탁을 하면 곰팡이와 냄새가 말끔히 없어진다. 참고로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화학물질이 남아 통풍을 시킨 후 입어야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는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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