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은 화성시의원 중 유일하게 3선 의원이다. 선거 과정에서 강력한 의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선거 운동 방식은 3선 도전이라는 구력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겸손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뤄 많은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동료 의원들의 한결 같은 지지로 의장에 선출된 김 의원은 시민들과는 소통을, 집행부에 대해서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시사하며 의회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과의 약속은 끝까지 지키고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는 김홍성 의장을 만나 앞으로 의정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제8대 화성시의회 의정 방향은.

“먼저 화성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장이란 중책을 맡겨 준 동료 의원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화성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출범한 제8대 전반기 화성시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소임을 맡아 영광과 설레는 마음 한편에는 어떻게 하면 화성시의회를 좀 더 내실 있고 더욱 알차게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화성시의회로 거듭날 것인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앞선다. 화성시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며 새로운 변화의 장을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화성시의회 의장으로서 시정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는 의원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의회, 화성시와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의회 등 4가지 큰 틀의 비전을 세우고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8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롯이 시민의 뜻을 받들어 화성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3선에 성공한 배경을 설명한다면.

“화성시의 구석구석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토박이이자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화성의 각종 현안을 풀어냈다. 73만 화성시민이 시의회에 바라는 준엄한 뜻을 올바로 읽고 그 뜻을 받드는 지방의회의 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김홍성의 비전과 경륜을 시민들께서 알아 보시고 3선 의원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재선의원으로서 의회운영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서민을 대변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고자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것이 철학이다.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노력하겠다.”


-의장으로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시기에 우리 의회는 지역경제의 부양과 실업대책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혼연일체 되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희망을 주는 의희가 되도록 하겠다. 의회 스스로 개혁하며 새로운 제8대 화성시의회 위상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하는 창의적인 지방의회 모델을 확립하겠다. 지방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의 역할과 사명은 매우 중요하다. 지방자치의 성패 여부는 지방의회가 그 역할과 기능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의원들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로 뛰며 가슴으로는 정책에 대한 검토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 동서화합과 균형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동·서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도시지역의 융복합개발 추진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지역의 거점 개발을 통한 성장관리와 함께 미래도시를 구축하는데 힘쓸 생각이다.”

-집행부와 관계 정립 계획은.

“지방자치 발전에 있어 감시와 견제 기능을 통한 시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제8대 전반기 화성시의회는 집행부와 협력하되 견제와 비판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통해 화성시를 세계 일류 도시로 만드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는 가까이 하기도 어렵고 멀리 하기도 어려운 관계 즉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집행부와 의회의 주어진 역할은 다르지만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공동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정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상생하면서 지방의회 고유의 기능인 감시와 견제의 기능은 강화하되 합리적인 사항에 대해 집행부에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집행부와 작은 일이라도 소통하면서 집행부와 시의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시정이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일하는 의회를 운영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년 임기 동안 화성시의회 의장으로서 화합과 개혁의 리더십을 발휘해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시정이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일하는 의회 윈칙에 충실한 청렴하고 깨끗한 의회로 늘 시민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화성시의회가 권위와 권리를 주장하기 보다 청렴과 성실함으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화성시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출범한 제8대 화성시의회에 대해 잘한 부분은 격려를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화성시의회가 한층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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