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오는 9월 1일부터 소속 기관과 공립 학교에서 근무하는 용역 근로자 1천15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18일 시설물청소원 650명, 당직경비원 468명, 고객지원종사자 22명, 일반시설관리원 7명, 주차관리원 3명, 배식차운전원 2명, 사서실무원 1명 등 총 7개 직종 근무자들을 기존 1년 계약직에서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환 대상자들은 전환 신청 접수와 면접평가,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교육감 소속으로 직접 고용된다.

근무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과 더불어 처우개선도 이루어진다.

복리후생수당으로 급식비가 월 13만원, 명절휴가비 연 100만원, 맞춤형복지비 연 40만원이 추가 지급돼 기존 임금보다 15%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교육청이 노사전문가협의회를 마련해 수차례 논의를 진행해 확정한 사안이다.

도 시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일해 오신 분들이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겪었던 고용 불안과 처우를 개선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노동 존중을 솔선하는 모범적인 사용자 인천시교육청이 되도록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