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두를 배회하다 실족한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2분께 연안부두 1잔교 앞 해상에서 최 모(48)씨가 물에 빠져있는 것을 인근 선박에 있던 선원 이모(56·여)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인천해경은 인항파출소 구조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정박 중인 선박 구조물에 매달려 있는 최씨를 구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술 냄새가 많이 나는 것으로 보아 인근에서 음주 후 부두를 배회하다 실족한 것으로 보인다” 며 “음주 후 술김에 항 · 포구나 해변가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접근을 삼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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