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남동구는 노인·아동 등 교통약자를 위한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과 ‘아동이 안전한 통학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남동구는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건강을 고려한 남동구만의 ‘에이지프렌들리’ 기능색을 개발, 큰 글자 안내표식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장애물 없는 보행 공간 확보, 일정한 간격의 쉼터 공간 설치, 보행안전 공공시설물 설치, 안전한 운동 공간 확충 등도 진행된다.

어르신 맞춤 신호등 점멸시간 설정과 보도블록 색채 개선, 어르신 주차 우선 구역 지정 및 발권기 위치 개선도 추진된다.

통학로 개선사업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의 도로를 정비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구는 인천 최초로 주원, 약산, 만수북초교 주변 3곳에 ‘교차로 알리미’를 설치했다.

교차로 알리미는 차량 접근 시 무선감지센서가 이를 인식해 경고등과 음성으로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약자를 포함한 구민 모두의 편의를 생각하는 남동구만의 특화거리를 확대 조성할 예정”이라며 “구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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