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소각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한 환경분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상은 소각시설 설치 사업장 중 소각능력이 시간당 2t 미만인 중·소형 시설이다.

중·소형 소각시설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은 설치하고 있으나 가동시간이 하루 3시간미만으로 적정 가동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관리소홀로 인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높아 특별점검을 하게 됐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미가동 등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 여부 ▶대기오염도 검사를 통한 대기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대기오염물질 자가 측정 이행 여부 등이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중소형 소각시설 설치사업장에 대해 정기·수시 점검을 실시해, 이중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과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총 10개소를 적발해 사용중지처분 등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소각시설 특별점검과 더불어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기 1∼3종 사업장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하는 등 각종 환경관리 시책을 추진해 대기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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