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19일 “경제혁신본부·정당혁신본부 두 축으로 경제도 살리고,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설계자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혁신본부는 당대표가 본부장을 맡아 직접 경제를 챙기고, 정당혁신본부는 당내 최고 역량의 혁신동지가 맡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민주당 혁신 매니페스토’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란 구체적인 예산과 예산 확보의 근거, 추진 일정, 목표와 이행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공약이다.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를 표방하고 있는 김 의원은 “양대 본부에는 소속 의원 전원과 원외위원장 권역대표, 기초단체장 권역대표가 골고루 참여하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강한 민주당으로 재탄생하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경제혁신본부’와 관련,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들어 1년 9개월 안에 국민이 실감하는 경제성과, 꼭 만들어내겠다”면서 △당대표-국무총리-청와대비서실장 주1회 당정청 회의 개최 △매월 고위당정협의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상임위원별 부처 당정협의 등을 내걸었다.

‘정당혁신본부’에 대해선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당원 직접 민주주의 실현 △맴버쉽 콜센터(가칭) 운영 △권리당원 전속 청원제도 도입 △선거 1년 전 공천룰 확정 △당 대표-원외위원장 정례 정무회의 △당원 교육 플랫폼 확충을 제시했다.

스마트 정당 구현 방안으로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 △온라인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인터넷 정책위원회 구성 등도 내걸었다.

강력한 분권정당 구축을 위해 △재정·당무권한· 공천 대폭 이양 △기초단체장 중 최고위원이 없을 경우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지방분권정책협의회 정례화 △지구당 제도 부활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 등도 공약했다.

김 의원은 “당 혁신의 길은 끝이 없다”면서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혁신된 당의 면모를 갖추고 유능한 경제정당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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