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부터 인천 기존 도심과 인천항을 연결하는 도로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인천경제청과 함께 송도국제도시 9공구와 아암로를 잇는 가칭 ‘아암1교’ 주변에 왕복 4차로, 길이 670m의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240억 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해수청과 경제청이 분담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평균 통행 속도 시속 10㎞ 미만인 때가 하루 평균 3차례 이상 발생하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또 인접한 송도 6·8공구에 오는 10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내년 하반기 송도 9공구에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할 예정이어서 향후 체증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우선 설계비를 확보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라며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송도 9공구에 조성 중인 아암물류2단지와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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