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친선 태권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제1회 안산컵 국제친선 태권도대회가 스포츠 외교 활성화와 다문화 도시 안산의 위상을 높이며 성황리에 끝났다.

최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 태권도 아카데미 출신의 외국인이 자국에서 양성한 사범들과 제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현재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다.

인도네시아를 비롯, 16개국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과 인도네시아 바박 우마르 하디 대사 등은 그동안 함께 한 아름다운 동행을 환영하며 더 큰 기쁨으로 남는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인도네시아 마하메루태권도 선수단이 차지했다.

마하메루태권도협회 대표 신기 사범은 “대회를 준비하고 초청해 준 안산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대회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컵 국제친선태권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안산시에 대한 홍보 및 태권도의 한류문화 콘텐츠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산시를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선수단은 3박4일 공식일정 동안 안산시장기 태권도대회 참관, 국기원 방문, 태권도 세미나, 한국전통문화체험 등을 경험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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