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연현마을 주민들이 아스콘 생산업체인 제일산업개발의 재가동 준비에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안양시의회

안양시의회는 지난 18일,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 생산업체인 제일산업개발의 재가동 준비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연현초등학교에서 간담회를 갖고 학부모들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화 의장과 이호건 의회운영위원장, 정맹숙 총무경제위원장,임영란 보사환경위원장, 박정옥 도시건설위원장과 만안구청장, 도시주택국장, 환경사업소장 등 관계공무원과 연현초학교장, 교육청관계자, 학부모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교육청 관계자에게 자녀들의 등교거부에 무단결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악취배출시설설치운영신고의 신속한 반려처분·공영개발 추진단 구성·추후 해당부지의 공장 등 시설설치 신고에 대한 불허입장 견지 등을 요구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김 의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대표 등 주민,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제일산업개발의 현장을 방문해 대표자의 면담을 통해 대책마련을 촉구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사 측 관계자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방문을 거부해 현장 확인 및 대표자의 면담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김선화 의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시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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