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모두 7개의 공설 해수욕장이 있다. 전국 최대인 해운대 해수욕장부터 한적함을 즐길 수 있는 임랑 해수욕장까지 저마다 개성이 강하고 당연히 즐기는 법도 다르다.
해운대는 올해 백사장에서 시간을 보내기 더 좋아졌다.매년 백사장을 가득 채우던 파라솔 개수를 줄이고, 피서객이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스포츠나 태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상에 있는 줄에 고정된 열기구가 공중으로 15m까지 올라가는데, 해운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기회다.
미포에서 팔레드시즈까지 300m 구간에서는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부산 젊은 계층이 가장 사랑하는 바다다.
갈대로 만든 파라솔 60개를 해변에 설치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트램펄린, 울트라 시소, 문어발, 철골 슬라이드 등 대형 수상 놀이기구가 설치돼있어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오토캠핑장을 이용하거나 케이블카를 타보자.
송도해수욕장 매립지 공원에는 여름 성수기부터 19면의 텐트 사이트와 18면 규모의 카라반 숙박시설로 구성된 오토 캠핑장이 운영된다.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 샤워시설 등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다.
해변과 개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다대포해수욕장과 임랑 해수욕장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낙조가 일품이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바다 위를 가득 채운 낙조 풍경에 절로 감탄사를 터트리게 된다. 또 기네스북에 등재된 '꿈의 낙조 분수'에서 매일 공연이 펼쳐진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