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구의 한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안산소방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5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공장에서 11t 규모 폐수 탱크가 터져 황산, 질산, 염산, 가성소다 등이 포함된 중성물질 3t이 누출됐다. 

이 가운데 1.5t은 하수구로 유입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폐수 탱크 인근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흡착포 및 중화제를 이용해 오전 5시46분께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수구에 유입된 폐수는 업체에서 위탁폐기물 처리를 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폐수탱크의 이음새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청에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신경민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