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와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조폭 연루설이 제기된 가운데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한다’는 국민청원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으로 꾸며져 이 지사가 지난 2007년 인권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다는 점,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라는 업체가 자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 등의 내용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속했던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준석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씨가 기념촬영을 했고 다른 조직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은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라며 "그런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방송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같은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22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조폭과 연루된 이재명 도지사와 은수미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60여 건 올라온 가운데 이재명 도지사와 은수미 시장에 대해 "구속수사해야 한다", "해임 후 보궐선거를 희망한다", "특검으로 철저한 조사를 부탁한다", "빙산의 일각이다. 양의 탈을 쓴 악마들의 적폐를 처산해 달라", "제 손으로 이재명 도시자를 뽑은게 후회된다", "조폭연루 정친인을 퇴출시켜야 한다", "이재명 구속기소 및 경기도지사 재보선" 등 제목의 청원글이 빗발쳤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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