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성균관대를 누르고 4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희대는 21일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2018 협회장기 경기도야구대회를 겸해 열린 전국체전 남일반부 경기도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성균관대를 5-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경희대가 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가는 건 2014년 제주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경희대는 이날 1회초 3점을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과 2회·4회말 1점씩을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1점을 잃어 다시 3-4로 밀린 경희대는 마지막 9회말 2점을 획득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경희대는 전날 준결승에서 디지털문화예술대를 4―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중앙대를 11―1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성균관대는 경희대의 벽을 넘지 못해 체전 출전이 무산됐다.

한편, 경희대의 김영도는 최우수선수상, 오지훈은 우수투수상, 전정배는 도루왕(4개)을 차지했다. 김도완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성균관대 이준은 타격상을 수상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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