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서울 이랜드를 잡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20라운드에서 정희웅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이랜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20(5승 5무 10패)이 된 안양은 이랜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3점 앞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안양은 월드컵 휴식기 후 치른 4경기에서 3승(1패)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안양은 후반 6분 정희웅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최재훈이 문전으로 연결한 패스가 이랜드 수비수 발을 맞고 쇄도하던 정희웅 쪽으로 흘렀고, 정희웅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6호 골이다.

수원FC는 홈에서 ‘천적’ 아산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기록에 마침표를 찍은 수원FC는 승점 23으로 7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아산전 상대전적은 3전 3패가 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7분 아산 김현의 골로 깨졌다.

수원FC 수비수 조병국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중볼을 잡다 뒤로 흘렸고, 이를 김현이 가로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권용현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아산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부천은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0-1로 고개를 숙였다.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광주 나상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부천은 승점 29로 3위 자리를 불안하게 지켰고, 광주는 4위(승점28)가 됐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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