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제 미래의 삶이자 세계적 선수가 되고픈 희망입니다.”

인천 고교야구 명문 동산고 김지성(18) 투수가 마지막 고교야구 전국대회를 앞두고 한여름의 땡볕더위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동산고는 인천야구 100년사를 말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으며, 한때 전국대회의 우승컵을 휩쓸며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아쉽게도 중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성이 야구를 하게된 동기는 초등학교 3학년때 인근학교 감독의 권유로 시작해 중학교까지 타자로 활약했다.

김지성은 어린시설부터 야구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며, 또래 선수들 보다 월등히 큰키는 성인 야구선수같은 면모를 보인다.

부모는 늦둥이인 까닭으로 야구선수가 되는것을 반기지 않았지만 본인이 워낙 야구를 좋아하고 열정적으로 해 막을수가 없었다고 한다.

김지성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투수를 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합니다”라고 할만큼 그에 있어 야구는 삶의 목표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인천야구계 빠질 수 없는 명문이요 수많은 우수 선수를 배출했지만 최근 상황에서 기량이 남다른 김지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특히 LA다저스의 류현진을 배출한 동산고는 야구명문으로서 다시한번 전국최고의 고교야구 명성을 되찾고자 모든 선수들도 각고의 훈련과 노력을 다 하고 있는 중이다.

김지성은 구속 142km~150km를 자랑한다. 다양한 제구력으로 에이스 간판투수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원래 타자였던 그가 남다른 경기 판단력을 가진것도 단순히 우연은 아닌 것이다.

각종대회에 나가서도 승점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담대함은 프로선수에 버금한다고 주변인들은 서슴없이 말한다.

그의 꿈은 프로야구단 입단이다. 야구로 자신의 실력과 기량을 전국민에게 보여주고 세계 무대에 서서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것이 포부이자 가장 큰 희망이다.

전국 야구 명문고 대표적 투수들과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기량과 체력을 갖춘 김지성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L구단, K구단에서의 선수생활을 꿈꿔왔다고 귀뜀한다.

김지성이 선배이자 대표적 롤모델인 류현진과 같이 최고 간판투수로 성잘 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영재기자/ji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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