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합창대회에서 우승했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회 제주세계청소년합창축제’에서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일반합창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평화의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팀 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헝가리 등 해외에서 16개팀 800명이 참가했다.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연주반 49명이 참가해 산유화, 페스티벌아리랑 합창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합창단원들은 한국 전통의 아름다운 선율과 현대적 화성을 결합한 신비로운 화음을 연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첫날에는 경연대회와 개막연주가, 둘쨋날에는 해외초청합창단들의 스페셜콘서트 및 신곡으로 구성된 합창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시상식을 비롯한 폐막연주 등 세계 청소년들의 평화 대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종호 단장은 “제1회 세계합창대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의정부의 이름을 세계 속에 드높인 최고의 합창이었다. 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의정부시와 합창단원들, 부모님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말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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