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 달 이상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력부족 등에 대비한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주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전력수요가 8천830만㎾(올 여름 최대 예측치)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에너지절약 대책으로 공공기관에서 노타이 등 복장 간소화, 에너지절약형 실내온도 준수(비전기식 냉방 26℃, 전기식 냉방 28℃),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기관별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에너지절약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부분에서는 대표적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각 군·구별로 자체 계획을 수립해 9월 초까지 9천여개 영업소에 대해 상시 계도하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및 시민단체 등과도 협력해 여름철 에너지절약 문화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한다. 연중 항상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형 절전요령’도 전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력수급은 안정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폭염 등으로 만일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대하여 에너지절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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