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로 줄었다.

적발된 위조지폐 숫자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18년 만에 가장 적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330장으로 지난해 상반기(945장)보다 65.1% 줄었다.

작년 하반기와 견줘선 53.7% 감소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소다.

새로운 대량 위조지폐 사례가 없었고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던 특정 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줄었다.

카드 사용이 늘고 간편결제 시스템이 발달하며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점도 위조지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통 지폐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0.13장 감소했다.

한국의 위조지폐 발견율은 주요국과 견줘 양호한 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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