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이달 말 장수산(청천동)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 3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5억8천3백만원으로 진행된다.

장수산 무장애나눔길은 소외된 교통약자층인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들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숲과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을 오르내리며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산림복지 혜택 제공을 위해 조성된다.

무장애나눔길은 장수산 자락의 인천나비공원에서 시작해 총 950m 구간에 만들어진다. 계단이나 턱을 없애고 최대 8%경사 이하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의 이동이 가능한 목재데크 산책로 535m와 황토길 210m, 점자안내판, 전동휠체어 충전기 등을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곳곳에 휴게 공간도 조성해 교통약자층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시간 활용, 다양한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deanbe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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