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이 유네스코에서 발행하는 잡지에 수록됐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UNESCO APCEIU)에서 발간해 전 세계에 배부되는 여름·겨울판 국제이해교육 전문 정보지 ‘상생’에 도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이 실렸다.

이번 호의 주제는 세계시민교육이었다.

‘상생’은 “다문화교육이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성을 지닌 세계시민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경기도교육청에서는 2013년 전국 교육청 중 최초로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하고 시민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시민교육욕구를 반영해 3종의 시민교과서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도교육청이 발행하는 시민교과서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여러 교육청과의 공동개발로 이루어지고 10여개 시·도교육청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교과서 주제는 인권, 노동, 평등, 다양성, 평화, 환경에서부터 다양성, 빈곤, 갈등해결, 지속가능한 발전 등으로 다양하다.

이는 학교에 따라 교양과목으로 선택되기도 하고 수업과 연계되는 경우 재구성을 통해 관련 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학교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상생’은 도교육청의 사례를 좋은 사례로 언급하며 “세계시민교육의 목표는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참여와 실천으로까지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현장 교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10만9천여명으로 그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만6천여명이 도내 재학 중이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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