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구수와 서구, 계양구가 드림스타트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진행한다.

드림스타트는 전국 아동통합서비스 지원기관으로 각 시·군·구별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연수구는 지난13일 드림스타트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2018년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회복시켜 장염과 설사, 복통 등의 여름철 배앓이 질환과 여름 감기, 냉방병을 예방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이다.

연수구는 송도함소아한의원과 연계해 7월 13일, 20일, 27일 총 3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했다.

서구는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동들이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로그램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코딩실습을 위한 ‘하나금융 코딩 교육’과 올바른 경제관 함양을 위한 ‘금융똑똑, 경제똑똑’, 미래기술과 경제교육을 융합한 ‘청소년 금융메이커교육’, 심각한 스마트폰 의존실태를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폰과 의존 예방교육’이 있다.

이외에도 예절을 습득하는 ‘꾸러기 효학당’과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가족과 함께하는 물 썰매, 물놀이 체험’, ‘스포츠 클라이밍’,‘ 여름환경 체험프로그램’, ‘원예치료교실’ 등이 진행된다.

서구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학습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아동 발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양구는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의 가정방문을 통해 생활 실태를 조사한 후 선정된 아동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계양구는 취약계층 아동 전수조사를 통해 2017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아동 963명 중 사례관리 아동 149명을 선정하였으며, 올해는 차상위계층 아동 43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계양구는 선정된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심시상담치료, 가족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사례관리를 하면서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자존감도 낮고 또래 관계의 어려움이 있던 아동이 프로그램을 통해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희정기자/sonhj122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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