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의회가 제8대 첫 의회활동인 ‘제204회 옹진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옹진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심의·의결 및 각 국·실·과·소·원으로부터 ‘2018년 군정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조철수 의장은 “회의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주민의 뜻을 대변해 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의회상 정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제8대 의회를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겠다는 조 의장으로부터 집행부의 견제역할은 물론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신과 계획을 들어본다.

-의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소감은

오로지 군민을 위해 출마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한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주민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지혜를 모아, 소중한 기회를 주신 주민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옹진군의회 의장으로서 주민의 대표이신 의원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분 한분의 소중한 고견을 옹진군민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접목해 군민의 행복을 구체화 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의회 구성과 임기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지요?

이번 제8대 의회는 풍부한 의정경험을 가진 의원님들과 참신성을 겸비한 신진의원님들로 구성되었기에 서로 힘을 합쳐 조화로운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우리 군을 한 단계 앞서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힘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의회를 조성하고 군민의 대표로서 본분을 다 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군민의 충실한 대변자가 되겠다는 초심을 변함없이 지켜나가 군민과 집행부간의 선순환적인 대의관계를 유지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로간의 입장만 주장하지 않고 각종 문제를 과감히 개혁할 수 있는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대안을 찾아 해결하는 발전의 수레바퀴를 함께 움직이겠습니다.

―옹진군의 주요현안은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도서지역으로 형성된 지역의 특성상 해상교통불편과 비싼 여객선 운임, 발전소 주변의 환경오염 문제, 인천공항 주변 소음공해 보상문제, 신도-영종도간 연육교 시설, 모도-장봉간 연도교 시설, 방치되고 있는 연평도 국가 관리항 주변정비, 신항만 건설 촉구 등 대부분의 주요현안들은 옹진군과 옹진군의회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습니다. 옹진군은 전 지역이 섬으로 구성돼 있고, 접경지역 도서로 있기 때문에 육지의 다른 기초의회보다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옹진군은 바다와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의 제한된 행정의 어려움이 육지의 다른 기초의회보다 많아, 기초의회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인천시에 옹진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통로가 되겠습니다.

―의장님의 평소 소신과 신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군민들의 충실한 대변자가 되겠다는 초심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며,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겸손하며, 집행부에 견제할 것은 과감히 비판하고,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하면서 옹진군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드리기 위해서는 지방의회가 그 책임과 역할에 보다 충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로서 집행부와의 대화와 협력 체제를 유지하는 상생의 의회를 실현하는 한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적극 활용해 올바름을 지키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옹진군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이고, 군의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매년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농어업에 종사하시고 있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일자리를 과감히 예산에 반영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또한 노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고,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옹진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잘 살린 관광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옹진군 도서 지역 전반에 걸쳐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재원 발굴을 위해 우리 옹진군 의원일동은 힘을 모아갈 것입니다. 

박영재기자/ji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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