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화가들 미술학원 운영… 스승의날 제자들과 현혈 등 기존 활동 더불어 변화 시도
각 학원장 나눔 축제도 성황

“학원이 지역내 평생교육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습니다.”

광명시학원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윤영식(53) 회장은 29일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윤 회장은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 임기동안 광명시학원연합회 17대 최고 수장으로 활동한다.

1998년부터 광명시 하안동 소재 작은화가들 미술학원을 운영해온 윤 회장은 20여년간 학원업에 종사해왔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비가 지원되며 전국적으로 학원 유치부가 대거 폐원했으나 윤 회장은 건재하다. 오히려 같은 건물에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을 인수하며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는데 성공했다.

윤 회장은 “광명 관내 600여개 학원을 대표하는 회장이라면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을 먼저 잘 경영해야 대외적으로 앞장 서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원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연합회이지만 학원이 시민들에게 평생교육 개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윤 회장은 기존 연합회 활동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취임 첫해인 2017년 5월, 윤 회장은 스승의 날을 특별하게 보냈다. 학원연합회 회원, 제자들과 함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학원장들이 참여해 드림 페스티발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5월 스승의 날에도 헌혈 행사를 진행한 윤 회장은 “처음해보는 헌혈이라 대부분 낯설어 했지만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헌혈에 참여한 후 의미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998년 미술학원을 시작할 당시 학부모들에게 70세 되어도 학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진실한 교육을 통해 10년, 20년 후에도 서로 만나고 싶은 관계가 되길 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며 “뼛속까지 평생교육인인 만큼 앞으로 광명시학원연합회 회원들이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광명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넘치는 에너지로 주변을 밝고 행복하게 만드는 윤영식 회장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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