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수원시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열린 '민선 7기 더큰수원기획단 활동성과 보고회'에서 김흥식 더큰수원기획단장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활동성과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더큰수원기획단이 ‘수원특례시 추진’, ‘수원시민청 조성’, ‘다자녀(셋째 자녀부터) 학자금 지원’ 등 100개 사업을 민선 7기 100대 과제로 제안했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더큰수원기획단은 지난 27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민선 7기 더큰수원기획단 활동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한 달여 동안 검토를 거쳐 선정한 약속 사업(공약) 77건과 희망 사업(시민제안) 23건을 보고했다.

지난달 21일 출범한 더큰수원기획단은 민선 7기 수원시의 비전과 시정 운영 전략을 발굴하는 역할을 했다.

지방정부분과, 활기찬 경제분과(경제·도시), 탄탄한 복지분과(복지·교육), 매력도시분과(문화·환경) 등 4개 분과(74명)로 이뤄진 기획단은 민선 7기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약속사업을 검토했다.

지방정부분과는 수원특례시 추진을 비롯한 수원시민청 조성과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등 25개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탄탄한 복지분과는 무상급식·무상교복 실현과 공동체 기반 돌봄 모델 개발 등 29개 복지사업을, 매력도시분과는 수원생태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조성 등 31개 사업을 제안했다.

더큰수원기획단이 제안한 100개 과제는 관련 부서 검토와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김흥식 더큰수원기획단장은 “지방선거 과정 공약·시민제안 사업이 실현 가능한지,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인지 꼼꼼하게 검토했다”면서 “예산과 인력을 고려해 우선으로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 7기는 특례시 입법화, 지방분권 실현 등으로 수원의 위상과 품격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 되는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시는 8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7기 비전과 정책방향을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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