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수질을 개선해 환경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물환경센터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하수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고명환 K-water 시흥 물환경센터 단장은 30일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K-water와 환경시설관리(주), (주)이산, 대림산업(주)가 모여 ‘K-water 시흥 물환경센터’가 만들어졌다. 시흥 물환경센터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하수 처리시설 개선과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고 단장은 “하수처리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물을 사용하고 난 후 다시 자연에 되돌려주는 과정으로 환경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25년이 경과한 시화하수처리장의 시설 노후화와 악취 등 열악한 여건에도 센터는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소시엄인 시흥 물환경센터는 여러 회사의 직원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팀워크’에 집중한다”며 “서로 배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기 위해 각 사의 조직 문화를 한데 아우르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고 단장은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안전사고 Zero 결의대회’와 ‘개소 1주년 기념 화합 한마당(팀별 족구대회)’, 직원 화합을 위한 서바이벌 게임과 대부도 해솔길 탐방, 매월 체육문화행사 등을 진행했다.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고 단장은 “2021년까지 악취 개선을 위해 150억원, 시설개선을 위해 4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소는 물론 처리설비의 현대화를 통한 안정적인 하수처리도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하수처리시설을 통해 정화된 물을 다시 하천수로 이용하는 하수 재이용도 추진해 2020년에는 시흥시 도심 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하고, 푸른 도심을 만드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명환 단장은 “K-water 컨소시엄을 통해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하수도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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