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춘의동 공업지역 활성화… 이달 중 입주기업 36곳 모집

▲ 부천 lot 혁신센터가 들어설 삼보테크노타워 조감도. 연합

부천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등을 집적한 IoT 혁신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부천종합운동장 일대 역세권개발과 연계한 400억 원규모의 ‘부천 허브렉스(Hubrex) 사업’을 추진, 노후한 춘의동 일대 공업지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2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IoT 혁신센터, R&D 종합센터, MESSE거리, 지상 뫼비우스 광장 등 4개의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 첫 번째 사업인 부천 IoT 혁신센터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총 사업비 77억 원을 들여 춘의동 삼보테크노타워 21층에 조성되는 부천 IoT 혁신센터는 사물인터넷 분야 강소기업과 스타트업기업, 지원연구기관 등을 집적한다. ICT 핵심기술 개발과 지역 내 2차 산업중심의 디바이스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산업진흥재단이 센터 운영을 맡으며, 이달 중으로 센터 내 입주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규모는 사물인터넷 분야 강소기업 10곳, 스타트업기업 곳, 초기창업기업 20곳 등 총 36개 기업이다.

시는 향후 사물인터넷 서비스 검증과 IoT 융합제품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도비 사업을 유치해 기업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만 부천시 주택국장은 “허브렉스 사업의 첫 사업인 IoT 혁신센터 조성을 시작으로 공업지역 도시재생 사업의 기틀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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