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의 한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 도중 포탄 2점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 발견된 로켓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31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시 30분께 오산시 가수동 공장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자 A(61)씨가 굴착기로 터파기 공사를 하던 도중 5인치 다연발 로켓 2점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로켓은 길이 120㎝가량에 지름 20㎝ 남짓이며,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주로 사용하던 종류의 포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공사장에는 작업자 10여 명이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주변 출입을 통제한 뒤 로켓을 군 폭발물 처리반(EOD)을 통해 포탄을 회수, 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차 이어진 수색에서 포탄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라며 "발견된 로켓은 흙이 묻고 녹이 많이 슬어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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