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적재조사지역 등 지적측량기준점이 필요한 지역에는 307점을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지적측량 성과의 명확한 제시와 토지 경계분쟁 방지를 위해 지적측량 기준점 2천500점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완료한 바 있다.

지적측량 기준점은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표식으로, 현재 김포에는 지적삼각점 10점, 지적삼각보조점 578점, 지적도근점 6천800점이 설치돼 있다.

시는 2017년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 김포지사에 지적기준점 현황조사를 위탁해 연차별로 현황조사를 진행해 올해까지 4천121점을 조사·완료했다.

전체 지적측량 기준점에 대해 2020년까지 현황조사를 진행해 체계적으로 관리 할 예정이다.

또 이번 지적기준점 현황조사를 통해 망실 또는 훼손된 지적기준점을 대상으로 재설치 또는 폐기해 정확한 측량성과 제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올해 현황조사와 함께 지적측량 시 기준점이 부족한 지역에는 위성측량을 통해 기준점 307점을 추가로 신규 설치하는 등 지적측량의 지연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한편 동일한 측량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준점을 추가·정비하고 향후, 국토교통부 계획에 따라 세계측지계 좌표체계로 변환해 정밀도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지적측량기준점의 체계적인 관리로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지측측량 성과를 제시해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종 공사나 개발사업 추진 시 사전 협의를 통하여 기준점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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