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휴가철 국내외 여행 증가로 인해 물과 식품으로 인한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한다.

시는 예방법으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이상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채소·과일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을 제시했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고 칼·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는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기 등도 예방수칙에 꼽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쉽기 때문에 가정이나 식당, 집단급식소에서는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 및 음식물 조리와 보관, 배식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며 “해외여행 후 입국 시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화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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