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어린이비전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놀이를 통하여 경제개념를 체험하고 배우는「어린이 경제캠프」(부제 - 나는 ceo다!)를 8월 4일 ~ 5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했다.

6일 센터에 따르면 참가자 모집이 반나절만에 마감 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 시작된 이번 경제캠프는 원시시대의 자급자족부터 물물교환, 금속화폐등 화폐의 탄생과 시장의 발달 과정은 물론 경제활동의 기본개념(소득, 소비, 저축, 투자, 신용) 을 게임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캠프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팀별로 기업을 만들고 제품을 기획 생산하며, 마케팅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플리마켓 형식으로 판매까지 체험하는 ″나는 ceo다″ 프로그램에서는 각기 기획한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등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기획한 제품의 홍보전단지를 만들어 자신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부착하는 등 사전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판매 수입의 80%는 희망케어에 기부할 예정이고, 수입의 20%는 참가어린이들에게 공동 배분하여 경제활동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린이비전센터 관계자는 ″어린이 경제캠프″를 시작으로 ″어린이 카피라이터″ ″어린이 계약교육″ ″어린이 로(LAW)스쿨″ ″어린이 경찰대″ ″어린이 소방관″ 등 다양한 체험형 심화교육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여 어린이들의 건전한 성장과 비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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