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에 열린 동구 송림·현대시장 공유토지 분할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 구 관계자가 주민들에게 분할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 송림골 도시재생 뉴딜 사업 지역인 송림·현대시장의 공유 토지를 구민의 재산권 행사를 돕기 위해 분할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7일 동구에 따르면 송림시장은 송림동 67번지 일원 2필지(4천236.1㎡)의 공유자가 98명이고, 현대시장은 송림동 50번지 일원 5필지(2천134㎡)의 공유자가 34명에 달해 그동안 소유자가 토지에 대한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 6월까지 개인 재산권 행사의 편익제고를 위해 ‘공유토지 분할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공동명의의 토지를 현재의 점유상태 기준으로 간편하게 단독필지로 분할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구는 지난 5월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 설명회를 통해 토지분할 사업을 홍보한데 이어 향후 토지소유자의 분할신청서(동의서)를 접수받아 위원회 심의, 분할개시 확정, 토지분할 측량 및 지번별 조서 작성 후 지적공부를 정리해 분할 등기를 촉탁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공유토지 분할로 소유자의 부동산 매매가 편리해져 재산권 행사가 더 쉬워지고, 금융권 대출 및 부동산 가치상승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7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송림골 도시재생사업은 송림시장을 거점으로 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송림상생빌리지 등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도시재생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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