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감사과는 7일 성폭력상담소에서 ‘미투’가 인정된 5급 간부공무원 A 씨에 대해 경기도에 중징계를 의뢰했다.

시 감사과는 A 과장은 하급 직원 다수에게 성희롱을 지속, 고의성이 인정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중징계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징계는 정직·강등·해임·파면 등이며,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징계는 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규정에 따라 경기도에서 이뤄진다.

A 과장은 2017년 8월부터 지난 4월 사이에 수차례 사무실 내 부하 여직원 다수에게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평택시 노조는 지난 30일 ‘성희롱 혐의자 공무원을 비호하는 평택시장에 경고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관련자를 즉시 대기 발령하고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징계를 요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심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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