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수차로 활용되고 있는 해병대2사단 화생방 제독차량.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지난 6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강종욱 부군수 주제로 폭염대처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강화경찰서, 강화교육지원청, 해병대5연대, 강화소방서, 경인북부수산업협동조합,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14개 기관과 단체가 참석해 재난취약계층 집중 관리, 농·수·축산업 피해 예방 등 분야별 폭염 피해 예방대책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업무협조체계 구축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강화군은 232개소의 무더위 쉼터 운영, 살수차 동원 및 쿨링포그 설치, 노인돌보미 및 재난도우미 운영 등을 실시하기로 하고, 강화경찰서는 순찰강화 및 취약시간 작업자 휴식 권고, 해병대5연대는 살수차 지원, 강화소방서는 온열 질환자 긴급구조활동 강화 및 농업용수 공급,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등 정전 집단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배전선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화군에서는 군 살수차와 해병대2사단 화생방 제독차량은 강화소방서와 강화수도사업소의 급수 지원을 받아 달궈진 도로를 식히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에서도 폭염 및 가뭄 장기화에 따른 한강물 관로 재설치 및 농업용수 확보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종욱 부군수는 "폭염에 따른 노약자의 온열질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대처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은 필수"라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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