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연일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폭염특보 해제시까지 무더위 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구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쪽방촌 거주자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루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5시)셔틀버스 차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송림체육관 내 지하2층 보조경기장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동구에서도 주민행복센터 대강당을 임시 무더위 쉼터로 추가해 운영할지 검토와 함께, 강한 햇빛으로 달궈진 도심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1일 3회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물 뿌리기 작업은 도심 열섬화로 인한 열대야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열로 인한 도로의 변형으로 안전사고의 발생을 사전에 막아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다양한 예방대책을 강구해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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