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국내 영화산업 보호를 위해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모니터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영진위는 "과거 온라인 불법유통 시장의 주를 이루던 웹하드, P2P, 토렌트 사이트 등은 정부 등의 적극적인 단속으로 쇠퇴했지만,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등장해 콘텐츠 산업에 다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영진위는 이에 따라 해외에 서버를 둔 한글 링크사이트를 비롯해 해외 스트리밍사이트, 링크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셋톱박스 등지에서 불법 유통되는 한국영화를 모니터링해 파일을 직접 삭제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대상은 독립예술영화와 신규 영화를 우선으로 선정한다.

 영화 저작권이나 해외 배급권을 보유한 CP(콘텐츠 공급자), 제작사, 배급사, 해외 판매사들은 사업 시행사인 미디어이야기(tips@mediastory.com)를 통해 모니터링을 신청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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