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청 직원들이 북성동 쪽방촌을 찾아 대상주민들에게 폭염대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인천 중구는 지난 7일 장기간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피해가 확산되며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등 재난취약 주민들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긴급구호 물품지원에 나섰다.

9일 중구에 따르면 인현동, 북성동 일대 무더위 취약지역인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쿨매트, 손선풍기 등 90세트를 전달했으며, 경로당에도 쿨스카프 3천개를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중구에는 동인천·북성동 일대 두 곳 쪽방촌에 35세대 56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긴급구호는 폭염에 노출돼 있는 쪽방촌 주민들이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히고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구재난관리기금과 시재난특별교부세를 긴급히 활용해 추진됐다.

한편 구는 쪽방촌으로부터 인근 주민센터, 경로당 등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까지 오전, 오후 가장 무더운 시간에 이동간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이 완화 될 때까지 임시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폭염의 장기화로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에게 폭염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물품 등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건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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