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천염기념물 제205-1호이며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고향인 인천을 소개하고, 사라져가는 번식지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3일간 진행된 특강은 저어새의 이름·행동·번식과정 등 저어새의 습성에 대해 알아보고, 서식지의 특성과 행복한 습지를 만들기 위한 토의시간을 가졌으며, 저어새의 서식지인 남동 유수지에서 망원경으로 찾아본 후 다함께 저어새 서식지를 꾸미는 활동 등을 진행했다.
자연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망원경으로 본 저어새가 너무 아름다웠는데, 무관심과 환경오염으로 점차 살 곳을 잃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저어새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보호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강으로 아이들이 자연보호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민이 행복한 평생교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