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리직 공무원 승진 ‘역대 최대’ 23%, 전체 승진자 중에서는 52%

▲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연합


성남시는 7월 30일자 승진 및 팀장급 이상 전보인사와 8월 10일자 주무관 전보인사 등 2차례에 걸쳐 민선7기 첫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는 명예·정년 퇴직자 및 공로연수 파견자로 인한 결원 발생에 따라 4급 서기관 4명, 5급 사무관 22명, 6급 20명, 7급 이하 107명 등 총 153명을 승진 임용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당선인 시절부터 민선7기 인사운영 방향에 관련해 “지역, 연고, 출신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인사를 통해 내부청렴도를 높이는 동시에 여성과 소수자를 우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번 관리직(5급 이상) 승진자의 경우 총 26명 중 여성 공무원이 4급 1명, 5급 5명 등 6명으로 23%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승진자 153명 중 절반이 넘는 80명(52%)의 여성 공무원이 승진해 향후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여성 공무원, 연공서열이 높은 장기근속 공무원 등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으며 그 밖에 직무수행능력, 시정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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