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임병택 시흥시장 체제 출범과 함께 시정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돼 온 시흥시 공무원 조직개편 시나리오가 가시화 되고 있다.

종합 민원실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부서가 시장직속 기구로 신설되고 도시와 교통이 분리되는등 대(對) 시민 민원 부서를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개편안 가닥이 잡혀가는 모양새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까지 조직개편 관련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조직개편 관련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해 9월 시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논의 중인 안에는 시장직속으로 종합민원실과 4차 산업혁명 관련 부서가 신설되고 부시장 직속으로 기존 기획, 감사에서 소통협력관이 이동 추가된다. 기획업무에는 조직평가계 신설이 유력하다.

주민자치국 폐지로 도시교통국이 도시국과 시민안전교통국으로 개편되면서 대중교통과가 신설되고, 기존 폐지가 유력했던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는 행안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인력축소 등 이견으로 당분간 유지된다.

경제재정국이 일자리경제국으로 변경되면서 소상공인과 신설과 함께 체육과가 편입되고, 균형발전사업단은 스마트도시사업단으로 명칭이 변경돼 정부사입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모델 구축사업을 수행한다.

안전행정국은 행정지원국으로 재편되면서 세정 및 징수과가 편입되고 현 사회복지과가 노인장애인과로 변경되며, 배곧신도시에는 배곧동이 신설된다.

시 관계자는 “시장께서 중시하는 시민민원 및 시민안전,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능조정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 강화 등 크게 4가지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의회와 조직내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가장 효율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의사전달이 잘 되지 않는 기관 또는 직제를 알기 쉬운 행정용어로 개편하는 부분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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