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이슈 속 선두로 나서… 당원층서도 26.1%로 1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세 후보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속 김진표 후보가 선두를 달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대표에게 요구되는 덕목으로는 절반 이상이 ‘경제살리기’를 꼽았다.
김 후보는 30대(27.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해찬 후보는 40대(31.8%), 송영기 후보는 50대(25.0%)에서 높았다.
김 후보는 경기·인천(24.9%)과 서울(23%), 대구·경북(20.5)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대전·충청·세종(390.6%), 강원·제주(22.6%)에서 선두를 달렸고, 송영길 후보는 전남·광주·전북(26.5%)과 부산·울산·경남(20.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당원층에서도 김 후보는 26.1%로 오차범위내 1위를 지켰다. 이어 이 후보가 25.4%, 송 후보가 18.8%였다.
차기 당대표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살리기’가 54.2%로 압도적인 1위로 조사됐다. 이어 ‘청와대와 원활한 소통’이 13.8%, ‘정권재창출’ 11.0%로 나타났고, ‘야당과의 협치’ 8.7%, 세대교체 6.6%가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성인 1천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18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을 부여했다. 95%신뢰수준에 ±3.1%p다.
한편 김 후보 측은 지난 10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를 두고 불만을 제기했다. 전당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비당원에 대한 적용비율을 적용하면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리얼미터가 민주당 지지층 전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한 점을 지적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도가 이해찬 39%, 송영길 22% , 김진표 21%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선거에서 40%의 비율이 반영되는 권리당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가 38.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후보는 36.6%, 송영길 후보는 1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