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경찰서가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양로원·복지관 등 노인시설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과천경찰서

과천경찰서가 노인 보행사고 증가에 대비해 무단횡단에 대한 강력한 계도단속 등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총력대응하고 있다.

12일 과천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사망사고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노인인구 구성비에 비해 3배 정도 높고, 그중에서도 보행중 사망의 비중이 타 유형에 비해 높은 49%를 차지했다.

특히 관내에서 동시다발적 재건축 진행으로 대형차량의 운행이 빈번해짐에 따라 노인 보행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노인 보행자의 무단횡단에 대해 기존의 관용적·소극적 대응이 아닌 강력한 계도단속을 통해 ‘누구라도 보행질서를 위반하면 반드시 단속된다’라는 인식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무단횡단이 잦아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에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경각심을 높이고, 양로원·복지관 등 노인시설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 및 빛반사 지팡이 등 안전 용품을 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행자 무단횡단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해 70세 미만자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하고 70세 이상은 교통지도장을 발부해 자발적인 교통법규준수를 유도하고 있다.

과천경찰서 관계자는 “우리 가족의 일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심각성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무단횡단 근절을 위해 모두가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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