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광명 시립 철산누리어린이집은 철산3동 누리복지협의체에 바자회 수익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연합

광명 시립 철산누리어린이집은 지난 봄, 학부모들이 함께 바자회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60만 원을 철산3동 누리복지협의체(위원장 진기대)에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철산3동 누리복지협의체는 철산누리어린이집의 후원금을 관내 독거 어르신 가정의 고장난 낡은 냉장고를 새로운 냉장고로 교체해주는 생활밀착형 복지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철산누리어린이집 박인숙 원장은 "무더운 여름에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물품이 전달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산교육이 되었다"고 말했다.

냉장고를 지원받은 정 모(86) 어르신은 “냉장고가 고장나 보관해야 할 음식을 여름철에도 밖에 두고 생활하여 매우 어려움이 있었다”며 “냉장고를 지원해준 철산누리어린이집에 감사하고, 항상 도와주는 이웃이 있어 고맙고 든든하다”고 전했다.

진기대 철산3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철산누리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의 사랑으로 만든 후원금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 어르신의 냉장고를 후원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누리복지협의체는 지속적인 봉사 및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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