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UAE)계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DP월드(DP World) 아시아 태평양지역본부 소속 임직원들이 14일 인천항을 찾았다.

DP월드는 두바이 정부 소유의 항만기업으로 현재 세계적인 규모의 터미널 운영사로 도약해 2017년 기준 40여개국에 78개의 컨테이너 터미널과 연간 7천만TEU 화물 처리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터미널사 운영을 핵심사업으로 끊임없는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경제자유무역지대, 크루즈터미널 운영 및 물류·산업단지 투자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DP월드의 인천항 방문은 항만 및 배후단지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인천항의 현 상태를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사전에 항만 및 배후단지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DP월드 일행은 IPA로부터 인천항 개발계획을 청취 후 I-1 단계 개발이 완료된 인천신항‘컨’터미널을 시찰하고, 개발 예정인 신항 배후단지 및 인천신항 I-2 단계 부지를 세심하게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행 부사장은 “이번 DP월드의 방문을 통해 인천항의 모습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향후에도 항만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교환 등 인천항과 DP월드와 상호 우호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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