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중.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아중 사망설 루머와 관련해 확인도 안된 사실이 위키백과에 그대로 게재됐다 수정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온라인상에서 김아중이 사망했다는 일명 ‘지라시’가 돌았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해 이듬해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가 지난 1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김아중의 사망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지금 현재 일과 관련해 (김아중에게)계속 연락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위키백과 한국어판은 김아중이 향년 36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을 확인도 없이 그대로 실어 물의를 일으켰다. 13일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에 기재된 김아중의 프로필에는 '김아중 (金亞中, 1982년 10월 16일 ~ 2018년 8월 13일)은 대한민국의 배우다'라고 적혀 있어 많은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소속사 공식 부정을 접하자 위키백과는 현재 본래대로 수정돼 있는 상태다. 현재 '1982년 10월 16일 ~ 2018년 8월 13일' 문구는 삭제됐다. 누구나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위키백과의 특성상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루머를 사실인 양 편집한 일까지 발생한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이 벌어진 셈이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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