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울 고속도로 건설부터 인천도시철도 1·2호 연장 등 대도시 접근성 살리는데 역점

유천호 강화군수

인천 강화군이 풍요로운 강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교통망 확충에 팔을 걷었다.

도서접경지역인 강화의 대도시 접근성을 살리고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강화를 서울·인천으로부터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강화~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 강화~양촌~김포공항 전철 연장,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강화까지 연장, 마송~강화 간 48번 국도 확장, 해안순환도로 조기완공, 서도면 연도교 건설,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최우선 추진사업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강화군에 등록된 차량대수에 비해 주차면수가 상당히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과 강화읍 도심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현재 교동면 대룡리(주차면수 450면), 삼산면 매음리(주차면수 120면), 강화읍 관청리(주차면수 45면)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9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주거밀집지역(세광·베이힐·현대아파트 등)에 집중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도서접경지역인 강화는 그동안 많은 제약요소로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이 취약했다. 이로 인해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 지정 추진, 일반산업단지와 평화산업단지 조성, 청년·여성 창업지원센터 설립과 관급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을 관내에서 조달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는 남북경제협력의 전초기지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며 남북 평화시대에 강화의 역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강화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의 핵심인 3대 경제벨트(환서해권, 환동해권, 접경지역) 중 환서해권과 접경지역 두 개 벨트에 속해 있다는 점도 을 강조했다.

군은 서해안 경협벨트 및 서해평화특별지대 등 정부의 핵심사업에 강화군이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연계 교류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정부의 남북교류 정책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문화체육, 농어업, 산업경제, 보건 등 분야별로 교류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고, 관련 조직과 제도 정비를 통해 본격적인 교류협력 시기에 대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유 군수는 “최근 국내·외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석모에코 온천개발, 외포~석모간 해상케이블카, 강화종합리조트, 선두리 관광휴양단지 디파월드, 석모도 대명리조트와 골프장, 옥토끼 관광휴양단지 등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들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도권 제1의 휴양관광도시 풍요로운 강화!’건설의 완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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